애견 풀빌라 완판 … 테마파크 회원권도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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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견 멤버십을 선보인 경기도 덕평자연휴게소 애견테마파크 '달려라코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골프클럽처럼 '댕댕이' 전용 연간 회원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전용이나 다름없는 달려라코코의 애견호텔 코코하우스는 '골드 댕댕이'들이 선점에 나서면서 추석 연휴까지 풀부킹이다.
댕댕이를 위한 개별 바비큐, 불멍장, 황토방에 스파시설(애견용)까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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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투어 트렌드 분석
레일바이크에 요트까지 즐겨
최근 반려견 멤버십을 선보인 경기도 덕평자연휴게소 애견테마파크 '달려라코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골프클럽처럼 '댕댕이' 전용 연간 회원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회 요청이 몰리자 주중 회원권까지 선보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회원 전용이나 다름없는 달려라코코의 애견호텔 코코하우스는 '골드 댕댕이'들이 선점에 나서면서 추석 연휴까지 풀부킹이다.
'골드 키즈'도 아니다. 골드 키즈 뺨치는 골드 댕댕이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골드 댕댕이들은 잠도, 일반 호텔 같은 곳에서 자지 않는다. 독채형이나 풀빌라를 선호한다.
매일경제신문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공동 조사한 반려동물 트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댕댕이와 함께 가장 많이 찾은 숙소는 반려견 운동장과 수영장 시설까지 갖춘 독채 펜션(9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묵은 독채의 평균 방값은 1박에 32만원대다. 서울 시내 웬만한 특급호텔의 1박 가격과 맞먹는 셈이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양평 애견독채펜션 댕댕별숲(17.1%)이다. 독채 건물마다 프라이빗 수영장까지 딸려 있는 이 펜션은 1박 가격이 성수기에 40만원을 훌쩍 넘는다. 반려견 셀프 목욕시설뿐 아니라 불멍시설도 갖춰져 있다.
선호도 2위는 15개 동이 완전 분리된 타입의 가평 멍펜션이다. 댕댕이를 위한 개별 바비큐, 불멍장, 황토방에 스파시설(애견용)까지 마련돼 있다. 성수기 1박 가격은 50만원대까지 간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애견 메카 경주 페리토애견펜션이 선호도 3위(11.2%)를 차지했다. 8개 개별 객실이 붙어 있어 멀리에서 보면 일반 타운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개별·루프톱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경남권에선 최고 애견 핫플로 통한다.
100만원대를 찍는 애견 풀빌라도 성업 중이다. 경주 한 풀빌라는 1박 100만원에 복층형 구조인데, 성수기 주말 방은 아예 풀부킹이다. 대부도의 한 풀빌라 역시 1박 80만원대지만 바비큐와 온수풀 가격을 포함하면 1박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런데도 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골드 댕댕이들은 액티비티도 럭셔리하게 즐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선호하는 액티비티의 경우 전용 항공·페리(57.2%), 레일바이크(9%), 이색체험(7.9%), 요트투어(7.4%), 애견운동장(7.3%) 등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댕댕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용 항공·페리 상품의 경우 여수·완도에서 페리를 타고 제주도로 이동하는 상품(49%)이 가장 인기다. 심지어 반려동물과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 페리의 단독 룸은 20만원이 넘는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골드 댕댕이와 함께하는 여행족은 이제 여행업계의 대세이면서 큰손으로 떠올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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