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다'…천안서 전국 농어촌 청춘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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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황금들녘'으로 물들일 청년 농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농업의 미래를 고민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청년 농업인들이 교육, 주거, 생활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 구조 및 시스템을 대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충남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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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업인 1000명 참가…김태흠 지사 "농업 구조 개혁할 것"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농촌을 '황금들녘'으로 물들일 청년 농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농업의 미래를 고민했다.
21일 충남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2024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전국 농어촌 청춘 토크쇼 황금들녘'이 열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천안문화재단과 뉴스1 대전충남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청년 농업인 등 1000여 명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공연으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보령 출신 개그맨 남희석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농부인 마술사 최교덕 씨가 농특산물을 소재로 마술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농촌에서 생활하는 희극인 전유성 씨와 영화배우 민경진 씨가 20여 년 넘게 농촌 생활을 하며 익힌 노하우를 나눴다.
경북 청도를 즐거운 농촌으로 꾸민 전유성 씨는 "50세까지 도시에서 살았으니 나머지는 농촌에서 살자는 마음에서 시골로 내려갔다"며 "개나소나 콘서트, '지리산 지휘하다' 등을 만들어 재밌는 농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지리산에 귀촌한 부부에게 천안 호두과자처럼 반달곰 빵을 제안해 만들고 있다"며 "농촌에서도 충분히 즐거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성에서 대농을 꿈꾸며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 한태웅 씨도 무대에 올라 "농사를 지으며 예상치 못한 병해충, 태풍과 같은 자연 재해를 겪으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없겠지만 스마트팜 등 농촌의 미래가 있는 만큼 저와 같이 농촌을 지켜달라"고 동료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청년 농업인들이 교육, 주거, 생활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 구조 및 시스템을 대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충남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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