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 "친일분자 요직에 앉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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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은 21일 "이번에 우리가 싸우는 것은 친일 분자를 제발 정부 요직에 앉히지 말라, 좀 쫓아내라는 것"이라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어 "이승만은 (1945년 이전엔 우리나라가 없었다는)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친일파들이) 이승만을 앞세워 이승만을 팔아먹고, 이승만을 위하는 척하며 실제론 간을 빼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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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은 21일 "이번에 우리가 싸우는 것은 친일 분자를 제발 정부 요직에 앉히지 말라, 좀 쫓아내라는 것"이라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광복회 주관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축사에서 "독립기념관장은 엉터리로 집어넣고,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반일종족주의' 책을 쓴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왜 자꾸 등용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얘기를 정부에서 잘못 듣고, 내가 몽니를 부린다고 한다"면서 "몽니가 아니다.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이라 주장하는 이들을 향해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친일파들이 교묘하게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 이렇게 추켜세우는데, 이면에서는 (1945년 이전에는 우리 민족의) 나라가 없었다는 것을 은밀하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만은 (1945년 이전엔 우리나라가 없었다는)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친일파들이) 이승만을 앞세워 이승만을 팔아먹고, 이승만을 위하는 척하며 실제론 간을 빼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뉴라이트 이런 놈들이 (일본을) 용서하자 한다"면서 "광복회 같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이제 그만하자, 용서해도 좋다' 해야 권위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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