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생육 후반기 해충 피해 방지 필요

장재혁 기자 2024. 8.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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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키위 생육 후반기에 해충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배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키위 생육 후반기에는 과실의 비대가 끝나고 성숙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해충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장환 도 농기원 과수연구소장은 "올해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해충 발생 밀도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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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해충 발생 밀도 예년보다 높을 것”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키위 열매를 흡즙하고 있는 모습.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키위 생육 후반기에 해충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배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전남은 전국 키위 재배면적의 43%를 차지하는 주요 재배지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키위 생육 후반기에는 과실의 비대가 끝나고 성숙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해충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해충은 과실을 직접 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병원균의 침입을 매개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다.

주요 해충으로는 깍지벌레류·총채벌레류·노린재류·열매꼭지나방 등이 있으며, 특히 뽕나무깍지벌레는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뽕나무깍지벌레는 잎·줄기·과실을 흡즙하며, 7월 중순부터 과일과 신초를 가해한다. 방제는 깍지가 형성되기 전에 화학적 방제를 하고, 여름 전정을 통해 햇빛이 잘 들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린재류는 6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발생하며, 수확 전까지 주의해야 한다. 노린재는 과실을 흡즙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흡즙 부위에서 에틸렌이 과다 발생해 저장 중 과실무름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페로몬 트랩과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장환 도 농기원 과수연구소장은 “올해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해충 발생 밀도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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