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마라탕’ 열풍인데 어쩌나…중국산 버섯서 농약 검출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8.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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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요리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재료로 흔히 쓰이는 중국산 목이버섯 중 일부에서 잔류 농약이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응에 나섰다.

식약처는 '대성물산'이 중국에서 수입한 목이버섯 중 포장 일자가 2024년 1월 30일인 제품과, 이를 '대명상사'가 소분·판매한 소비기한 2027년 12월 30일 자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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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사천요리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재료로 흔히 쓰이는 중국산 목이버섯 중 일부에서 잔류 농약이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응에 나섰다.

식약처는 ‘대성물산’이 중국에서 수입한 목이버섯 중 포장 일자가 2024년 1월 30일인 제품과, 이를 ‘대명상사’가 소분·판매한 소비기한 2027년 12월 30일 자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약 성분이 검출된 목이버섯. [사진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
해당 제품은 곡류, 과일, 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 ‘카벤다짐’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판정됐다. 카벤다짐은 인체에 다량 유입될 경우 불임이나 내분비장애, 신경세포 독성, 배아독성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카벤다짐이 기준치(0.01 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된 중국산 목이버섯에 대해 회수 조치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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