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대신 서로 격려하며 뛰었죠”…대건고 플로어볼팀 ‘1등 보다 귀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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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볼이 '하키 대중화'로 각광받는 가운데, 인천 소재 명문고들이 대항전을 펼쳤다.
디펜딩챔피언이자 대건고에 석패한 인천포스코고 2학년 석정윤 선수는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생각보다 준비한 점들이 경기하면서 잘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를 내리며 "승부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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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배 남녀팀 우승 불발 아쉬움 석정윤 선수 “즐기는 맘으로 최선 다해” 우승은 인천대건고..인천국제고에 4-0
플로어볼이 ‘하키 대중화’로 각광받는 가운데, 인천 소재 명문고들이 대항전을 펼쳤다. 인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가 그것. 7월 20일 인천포스코고에서 열린 대회에는 플로어볼 클럽이 정식 운영되는 인천 소재 4개 고교가 참여, 신 종목에 대한 저변 확대 및 높아져가는 관심을 반영했다.
결승전은 인천국제고와 인천대건고가 올랐으며, 대건고가 지난 해 우승을 거머쥔 국제고를 꺾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부는 인천국제고와 포스코고 단판으로 치러졌으며, 국제고 승리로 판가름났다.
대회 오프닝은 올해 새롭게 참가한 부개고와 지난 해 우승고 인천국제고가 열었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긴장 끝에, 국제고가 3:2 신승을 가져왔다. 2회전은 인천포스코고와 대건고가 장식했다. 경기 시작 4초 만 포스코고가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대건고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8 대승을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고교는 국제고와 대건고였다. 대건고는 경기 내내 견고한 스타일을 고수하며 경기를 리드, 흐름을 가져왔고 2:10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펜딩챔피언이자 대건고에 석패한 인천포스코고 2학년 석정윤 선수는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생각보다 준비한 점들이 경기하면서 잘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를 내리며 “승부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김장희 학생기자(인천포스코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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