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도 사람이잖아요” 여전히 이숭용 믿을맨은 ‘불혹’ 베테랑

최민우 기자 2024. 8.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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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도 사람이잖아요."

SSG 랜더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3-4로 졌다.

노경은은 3-2로 앞선 8회말 문승원을 대신해 등판했는데, 홍창기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노경은은 44경기에서 48이닝을 던졌고 5승 3패 18홀드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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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노경은도 사람이잖아요.”

SSG 랜더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3-4로 졌다. 이숭용 감독이 가장 믿고 쓰는 카드인 노경은(40)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노경은은 3-2로 앞선 8회말 문승원을 대신해 등판했는데, 홍창기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오스틴 딘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2점을 헌납했다. 노경은은 이후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SSG 타선이 9회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무너뜨리지 못해 1점 차로 패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SSG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내고 있다. 63경기에서 67⅔이닝을 소화했다. 6승 5패 30홀드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노경은은 KBO리그 10구단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2위는 kt 위즈 김민수(66이닝), 3위는 KIA 타이거즈 장현식(63⅔이닝)이다. 노경은이 불혹의 나이임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노경은은 44경기에서 48이닝을 던졌고 5승 3패 18홀드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19경기에서 19⅔이닝 1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최근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도, 노경은에 대한 사령탑의 믿음은 변함이 없다.

▲ 노경은 ⓒ곽혜미 기자

이숭용 감독은 “노경은도 사람이다. 전반기부터 후반기까지 너무 잘해줬다. 노경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 팀이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일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카드가 노경은이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하고 있어도, 지금까지 해온 게 있다. 또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도 언제든 상황이 되면 제일 먼저 내세울 수 있는 선수가 노경은이라 생각한다”며 노경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노경은이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펜진에 젊은 피가 수혈됐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친 이로운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대신 신헌민이 말소됐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이로운이 등록됐다. 10일 정도 휴식을 갖고 올라왔다. 불펜진에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로운의 활약을 기대했다.

▲ 이로운 ⓒSSG랜더스

이로운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에 입단한 우완 투수다. 올 시즌 54경기 50이닝 1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 중이다.

한편 4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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