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비하 물의 '피식대학' 사과하고 협업 콘텐츠 제작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는 콘텐츠를 올려 비판받고 끝내 사과까지 했던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영양군과 협업 콘텐츠를 제작했다.

피식대학은 "영양군을 소개하고 영양군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공개된 첫 콘텐츠는 영양군 명소를 담은 홍보 영상으로, 오도창 영양군수가 도입부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오 군수는 영상에서 "얼마 전 우리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피식대학의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군민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양군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피식대학은 다음달 18~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콘텐츠도 이달 29~31일 공개한다. 피식대학은 앞으로 2주간 영양군과의 협업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양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