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산 유제품 반보조금 조사 착수...전기차 맞대응 관측

유럽연합,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50%에 가까운 관세를 물리겠다고 통보하자 중국이 EU산 유제품을 상대로 불법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중국낙농업협회 등이 제출한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오늘부터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서에는 EU산 유제품이 EU와 회원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았으며, 관련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항목이 20개라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무부는 지난 14일 이 문제와 관련해 EU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유제품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해왔습니다.

EU는 최근 오는 11월쯤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6.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 관세 초안을 통보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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