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이블엔조이' 상품권도 막혔다…"티메프 미정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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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엔조이 홈페이지 갈무리]
티메프 사태 여파로 레스토랑 상품권 판매 플랫폼 '테이블엔조이'에서 판매된 상품권 사용이 막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어제(20일) 테이블엔조이는 호텔 레스토랑 등 주요 거래처들에 티메프 미정산 사태 영향으로 향후 정산이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테이블엔조이에서 판매된 해당 호텔 뷔페 식사권 등에 대한 정산 처리가 불가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거래처의 식사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사용이 어렵게 됐습니다.
관련 레스토랑 등에서는 현재 고객들에게 "테이블엔조이의 상품권은 사용이 불가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이블엔조이는 본사 사무실을 닫고, 주요 거래처는 물론 소비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으로, 폐업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티몬을 통해 테이블엔조이가 판매한 외식업체 식사권 150만원어치를 산 소비자 A씨는 SBS Biz 취재진에게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연락이 닿던 테이블엔조이가 19일부터는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습니다.
테이블엔조이는 지난 2010년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해 이후 오픈마켓·종합몰 등과 제휴해 레스토랑 이용 상품권을 판매해 왔습니다.
테이블엔조이는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처인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지분 57.4%를 가진 자회사입니다. 지난해 해피머니아이엔씨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피머니가 테이블엔조이로부터 받아야 하는데 못 받은 돈은 107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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