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좋더라” 박승욱 빠지자 노진혁 감 살아난다… 이학주 판단은 아직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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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박승욱(32)은 18일 사직 키움전에서 송구를 하다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5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하며 부산 팬들의 큰 기대를 받은 노진혁은 '공격형 유격수'로서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 채 부진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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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박승욱(32)은 18일 사직 키움전에서 송구를 하다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했다. 박승욱은 노게임으로 사라진 20일 광주 KIA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21일 광주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박승욱에 대해 “박승욱은 오늘까지 더 봐야 할 것 같다. 엔트리를 빼야 하나 싶었는데 (트레이닝파트에서) 2~3일 정도면 된다고 한다. 공 던질 때 무리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21일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고, 22일도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주말 3연전은 되어야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승욱이 없을 때 ‘50억 FA’ 노진혁(35)의 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건 반갑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5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하며 부산 팬들의 큰 기대를 받은 노진혁은 ‘공격형 유격수’로서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 채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해도 성적이 처져 더 떨어질 게 없어 보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만도 못한 활약으로 시름이 깊다.
올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타율 1할대에 머물러 있었던 노진혁은 시즌 50경기에서 타율 0.215, 1홈런에 머물고 있다. 타격 부진의 골이 깊었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는 감이 좋아지고 있다. 8월 9일 kt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에 이어 8월 18일 키움전에서도 2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록에는 남지 않았으나 20일 광주 KIA전(노게임)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감이 좋더라. 큰 타구도 하나씩 친다”면서 계속해서 지켜볼 뜻을 드러냈다. 노진혁은 21일에도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고승민(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손성빈 대신 정보근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박세웅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또 하나의 유격수 자원인 이학주(34)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학주는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63,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채 지난 7월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는 경기 출전이 거의 없다. 7월 19일 KIA전, 7월 27일 NC전, 그리고 8월 9일 상무와 경기에 뛴 게 전부다. 김 감독은 이학주의 콜업은 일단 자신의 판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컨디션을 떠나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올린다”고 덧붙였다.
18일 사직 키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정현수는 이틀 휴식을 마치고 21일에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중요한 상황이 있다면 정현수를 적극 활용할 뜻을 드러냈다. 정현수는 24일 삼성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지만 김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길게 가면 선발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 이날 경기를 잡을 수 있는 흐름이 온다면 총력전을 하고 다음은 나중에 생각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아직 5강을 포기하지 않은 롯데다. 잔여 경기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남았다. 5위 SSG와 경기차는 2경기로 아직 해볼 만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승부수를 띄울 게 뭐가 있나”면서 “부상 없이 가야 한다. 투수들도 (김)상수나 (구)승민이가 잘해주고 있는데 (전)미르가 조금 더 올라와주면 좋을 것 같다. 정현수가 활약해 중간 쪽은 승부를 할 만한데, 선발이 세웅이도 안 좋고 윌커슨도 조금 그렇다. 선발진만 탄탄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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