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은평청년영화제 31일 개막…32개 작품 상영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서 열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가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단편영화가 설 곳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청년 영화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는 총 116개국에서 435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국내 작품 1259편, 해외 작품 3091편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 5월 구성된 조직위원과 집행위원의 예선·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32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올해 1편의 제작지원작을 선정해 제작지원비와 촬영장소 협조, DCP(디지털 상영본) 제작,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제작지원작인 김태양 감독의 '나만 아는 춤'과 개막작인 이이다 감독의 '디-데이 프라이데이'가 상영된다. 황금날개상, 심사위원특별상, 샐러드데이즈상 등 6개 부문의 시상도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경쟁 6개 부문 26편의 작품과 프랑스, 스페인, 중국, 미국 등 국제 초청작 4편이 상영된다.

매회 영화 상영 이후에는 배우, 감독과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한국영화사 전시, 청년감독 책상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나 서울은평청년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은평청년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미래의 영화계 거장들을 처음 만나는 청년 영화제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영화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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