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동화빌딩 19층 업무시설로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299호

1970년 준공돼 50년이 넘은 서울 서소문동 동화빌딩 자리에 19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심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일대에 동화빌딩과 주차타워 등 노후 건축물이 철거되고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인접한 서소문11·12지구와 연계한 보행·녹지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심의위에서는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심의안도 통과됐다.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 중 통합심의위를 거친 첫 사례다.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됐다. 통합심의안엔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가구(임대주택 77가구·민간임대 33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신설동 역세권 지역 가로에 대응한 연도형 상가 배치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