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위와 1경기 차 4연패 빠진 SSG…이숭용 감독 "정비를 잘해서 다시 한번 해보겠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해보겠다."
SSG 랜더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4연패다.
2회말 선발 투수 드루 앤더슨이 문보경에게 2루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동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해민과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지만, 홍창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SSG는 3회초 오태곤 안타, 최지훈 2루타, 추신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SSG는 8회초 이지영의 2루타로 공격을 시작했다. 대주자 최상민이 나왔다.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SSG는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노경은이 흔들렸다. 홍창기 볼넷, 신민재 안타 이후 신민재의 도루가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다. 오스틴 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9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LG에 무릎을 꿇었다.
SSG 이숭용 감독은 21일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는 조금 더 선수들이 힘을 좀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달려왔다. 지금 6위와 1경기 차가 나고 승패마진 -3이지만, 9월까지 순위 경쟁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하나 정비를 잘해서 다시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사령탑은 "연패를 빨리 끊는 것이 우선이다. 엘리아스가 LG전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오늘도 좋은 불펜 최대한 가동할 생각이다"며 "어떻게든지 승리할 수 있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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