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늘어나는 주담대···"필요시 추가조치"
임보라 앵커>
가계부채는 늘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입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조치를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올해 2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1천92조 원으로 1분기보다 16조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체 가계부채도 1천896조 원에 달해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21일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됩니다.
스트레스 DSR은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하는 것으로,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대출 금액이 줄어듭니다.
또 9월부터 신규 가계대출에 대해 예외없이 은행 내부 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하도록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가계부채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단계적인 추가 조치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조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추이와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보면서, 필요한 경우 DSR 적용 범위 확대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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