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집' 청소 맡긴 일본 남성…담요 들춰내자 "실종된 엄마의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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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뒤덮인 집을 청소하던 일본의 청소 전문 업체가 작업 도중 실종된 의뢰인 어머니의 유해를 발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의 한 남성은 어느 날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준비를 하며 쓰레기로 뒤덮인 자기 집을 전문 청소 업체에 맡겼다.
10년 전 어머니가 갑작스레 실종된 후로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누나도 집을 나가면서 의뢰인 남성은 혼자 살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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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뒤덮인 집을 청소하던 일본의 청소 전문 업체가 작업 도중 실종된 의뢰인 어머니의 유해를 발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의 한 남성은 어느 날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준비를 하며 쓰레기로 뒤덮인 자기 집을 전문 청소 업체에 맡겼다.
4개 침실로 이루어진 집은 과거 남성이 부모님 그리고 누나와 함께 살던 곳이었다. 10년 전 어머니가 갑작스레 실종된 후로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누나도 집을 나가면서 의뢰인 남성은 혼자 살게 됐다고.
그런데 청소 시작 3시간이 지났을 무렵 오래된 담요와 침구를 들어 올리자 인간 유해로 보이는 것이 나왔다. 아들은 그 인물이 실종 상태였던 자신의 어머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실제 어머니로 밝혀졌다.
의뢰인은 자신의 어머니가 조용히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생전 그의 어머니는 아무런 통보 없이 며칠씩 집을 비우거나 그 누구와도 대화를 잘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은 "어머니가 며칠 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왔을 때 가족 중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집이 워낙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악취 때문에 시신 부패 냄새를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집을 청소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3400달러(약 455만원)였다. 어머니의 사망으로 의뢰인 가족에게 어떠한 법적 영향이 미칠지는 현재까지 공개된 바가 없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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