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시간 이상 TV 보면…‘OO’ 위험 높아져

김은혜 기자 2024. 8. 21.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텔레비전(TV)을 오래 보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TV 시청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중국 톈진 의과대 연구팀의 논문을 집중 조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높은 TV 시청 시간이 다양한 뇌 관련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5시간 이상 TV 시청을 할 경우, 뇌의 회백질이 줄어들고 기억 중추가 축소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5시간 이상 TV 보면 치매 위험 44% 높아
TV 시청보다 움직임 부족 영향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텔레비전(TV)을 오래 보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TV 시청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중국 톈진 의과대 연구팀의 논문을 집중 조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7~73세 중노년층 40만77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 뇌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었으며,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2.7시간 동안 TV를 시청했다.

13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치매에 걸린 사람은 5227명이었다. 6822명이 뇌졸중을 겪었고, 2308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TV를 1시간 이하로 시청한 사람에 비해 3~5시간 본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15% 더 높았다. 5시간 이상 시청한 사람은 1시간 이하 시청자에 비해 치매 위험이 44% 더 높았다. 뇌졸중 위험은 12%, 파킨슨병 위험은 28%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높은 TV 시청 시간이 다양한 뇌 관련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5시간 이상 TV 시청을 할 경우, 뇌의 회백질이 줄어들고 기억 중추가 축소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 현상은 모두 치매와 같은 뇌 질환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TV 시청이 어떻게 이런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은 한 가지 가설을 소개했다. TV를 보기 위해 장시간이 앉아 있게 되면서 움직임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뇌 질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앉아서 지내는 행동이 근육 활동을 위축하고 에너지 소비를 낮춘다. 이에 따라 만성 염증이 생기고, 뇌로 가는 혈류 감소를 초래한다는 이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