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형석·반기문 등 원로들과 오찬... ‘8·15 통일 독트린’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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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반기문 전(前) UN 사무총장 등 통일·외교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통일 독트린 발표 배경과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열린 제79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확고한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새 통일 담론인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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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반기문 전(前) UN 사무총장 등 통일·외교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통일 독트린 발표 배경과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또 ▲국내 자유민주 통일 역량 결집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 강화 ▲국제사회의 자유 통일 대한민국 지지 등과 관련해 통일 외교 분야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열린 제79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확고한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새 통일 담론인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한 바 있다. 1994년 광복절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을 보완·강화한 것으로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을 배양(국내)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북한)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국제) 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원로들은 우선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우리 국민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헌법정신과 자유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 보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 부응한 콘텐츠의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가 최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통일 비전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 교수와 반 전 총장뿐만 아니라 강인덕 경남대 석좌교수,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前 통일부 장관,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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