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 대출 급증에 전세대출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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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 관련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세자금대출까지 막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이 최근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며 "가계부채 선제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 줄인상에 이어 전세자금대출까지 조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관리 압박에도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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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 관련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세자금대출까지 막기 시작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허용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오는 26일부터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건은 임대인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입니다.
신한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이 최근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며 "가계부채 선제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갭투자자들이 투입 자금을 줄이기 위해 전세 보증금을 올리면서 전세 세입자에게 전세자금대출을 더 받으라고 요구하는 사례를 줄여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신한은행은 역시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인 'MCI·MCG'도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올릴 계획인데, 시행되면 약 한 달간 여섯 번이나 대출 금리가 오르는 셈입니다.
KB국민은행 역시 오는 22일 일부 가계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또 올릴 예정입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 줄인상에 이어 전세자금대출까지 조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관리 압박에도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 9천178억 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 1천795억 원이 불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9085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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