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지천댐 반대 주민들, 군청 복도서 댐건설 백지화 촉구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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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문제를 놓고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려 갈등을 빚는 가운데 반대 주민들이 군청을 찾아가 농성을 벌였다.
21일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문갑 대책위 사무국장 등 주민 10여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군청 상황실 앞 복도에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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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문제를 놓고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려 갈등을 빚는 가운데 반대 주민들이 군청을 찾아가 농성을 벌였다.
21일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문갑 대책위 사무국장 등 주민 10여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군청 상황실 앞 복도에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지천댐 결사반대'라는 손팻말을 들었고, 이마에는 '결사반대'라는 머리띠를 둘렀다.
최문갑 사무국장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갑자기 청양을 찾아와 댐 건설 문제를 논의한다는 소식을 듣고 군청으로 달려갔다"며 "주민들과 함께 지천댐 건설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청양군의원들을 만나 댐 건설의 필요성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무국장은 "댐을 만든다고 홍수 피해를 없앨 수 없고 오히려 댐으로 인한 안개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소득이 낮아질 것"이라며 "정부의 댐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충남도는 지천댐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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