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가나…한밭대, 충남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심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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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충남대·한밭대 간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30 사업 추진이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밭대가 21일 열린 대면 심사에 결국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을 전제로 올해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된 두 대학은 대면 심사를 앞두고도 이와 관련한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한밭대가 글로컬 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철회 요청 공문을 충남대에 보낸 데 이어, 지난 5일 오후 4시까지인 한국연구재단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 제출에도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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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립 충남대·한밭대 간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30 사업 추진이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밭대가 21일 열린 대면 심사에 결국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대학이 통합을 둘러싼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산 위기를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두 대학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글로컬 대학평가위원회 대면 심사에 충남대 관계자만 참석했다.
애초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한밭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대전시)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을 전제로 올해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된 두 대학은 대면 심사를 앞두고도 이와 관련한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한밭대가 글로컬 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철회 요청 공문을 충남대에 보낸 데 이어, 지난 5일 오후 4시까지인 한국연구재단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 제출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들 대학은 캠퍼스 재배치, 유사 중복학과 통폐합 속도 등에 대한 입장차가 커 통합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밭대에서는 최근 협상 재개 필요성을 주장하는 교수들의 의견 수렴 요청이 있었으나 묵살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밭대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 및 대학 통합 추진'과 관련한 구성원 의견수렴 투표에서 찬성이 76.95%를 차지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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