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inda Gates’s independence declaration (KOR)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멀린다 게이츠(Melinda Gates)에게도 진정한 의미의 독립선언을 한 날이 되었다.
3년 전 결혼생활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가 무너졌다는 이유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의 27년 결혼생활을 청산한 뒤, 올해 빌 게이츠와 2000년에 함께 설립한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에서도 손을 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HN CHAK-HEEThe author is the head of the global cooperation team at the JoongAng Ilbo. August 15 is Liberation Day in Korea. It also became the day when philanthropist Melinda Gates, one of the wealthiest people in the world, declared her true independence. Born on Aug. 15, 1964, she celebrated her 60th birthday this year and is attempting new projects.
Three years ago, she ended her 27-year marriage to Microsoft founder Bill Gates for a lack of “enough trust” and also withdrew from the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 she co-founded in 2000. The foundation is the world’s second largest charity with as many as 1,600 employees managing $75 billion. Instead, she is putting all her passion into Pivotal Ventures, a woman-centered philanthropy she founded in 2015. She also changed her name to Melinda French Gates to include her maiden name and announced a new beginning.
To celebrate her 60th birthday, French Gates unveiled a YouTube interview series titled “Moments That Make Us.” In a comfortable set with a crème-toned sofa, she has candid talks about raising children, friendship and career development. Guests include some of the most celebrated female figures, such as Oprah Winfrey, former first lady Michelle Obama and tennis legend Billie Jean King. One of the questions French Gates asked her guests was how they overcame important turning points in their lives.
Oprah Winfrey said in her interview that if your 50s were when you dealt with countless challenges in life, your 60s are when you come home to “yourself.” Winfrey told French Gates that in her 60s she will be “more powerful, enhanced and elevated than she’s ever been.” Michelle Obama, who is the same age, advised that it is important to have an open mind to make and accept new friends without fear. Of course, she also shared the joy from small things in life, such as making grilled cheese.
Melinda French Gates’s 60th birthday project to share various stories and wisdom is meaningful not just for women but people of all genders and ages. I would like to see and hear such stories from Korean women who work in various fields of our society.
멀린다 게이츠의 독립선언안착히 글로벌협력팀장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멀린다 게이츠(Melinda Gates)에게도 진정한 의미의 독립선언을 한 날이 되었다. 1964년 8월 15일에 태어난 그녀는 자신의 6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인생에 다가온 변화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3년 전 결혼생활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가 무너졌다는 이유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의 27년 결혼생활을 청산한 뒤, 올해 빌 게이츠와 2000년에 함께 설립한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에서도 손을 뗐다. 무려 1600명의 직원이 기부금 750억 달러(약 100조 원)를 운용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선재단임에도 말이다. 대신 자신이 여성 중심 자선사업과 투자를 위해 2015년 세운 피보탈벤처스(Pivotal Ventures)라는 회사에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 이름도 결혼 전 성을 포함한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로 바꿔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뿐 아니다. 프렌치 게이츠는 환갑을 기념하기 위해 ‘방송인’으로 깜짝 변신하며 ’우리를 만드는 순간들‘(Moments That Make Us)이라는 유튜브 인터뷰 시리즈를 공개했다. 프렌치 게이츠는 둥글둥글한 모양의 크림색 소파가 놓여진 방송 세트만큼 편안하고 진솔한 진행으로 자녀교육, 우정, 커리어 개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게스트 중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60~70년대 테니스 레전드 빌리 진 킹 등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인 여성들이다. 프렌치 게이츠가 그녀들에게 던진 질문 중 핵심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어떻게 돌파했는지였다. 사심 가득한 궁금증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반응이 뜨겁다.
오프라 윈프리는 인터뷰를 통해 인생 선배로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50대가 당신이 해야 할 수많은 과제를 처리하는 나이라면 60대는 ‘나’라는 집으로 돌아와 안착하는 시기다. 60대는 당신이 어느 시기보다 더 힘 있고, 더 향상되고, 더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다.” 동갑내기인 미셸 오바마는 “나이가 들어도 두려움 없이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한다. 물론 백악관을 떠난 뒤 치즈 토스트를 직접 만드는 즐거움 등 소소한 일상도 함께 소개한다.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자신의 환갑 프로젝트로 세상과 공유한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삶의 지혜를 들으면서 이는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내용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성들이 만드는 진솔한 이야기도 보고 듣고 싶어진다.
Copyright © 코리아중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0 Korean Air passengers stranded in London for 21 hours
- North Korean soldier defects to the South: Military
- EV owners burn with anger over Seoul's charging limit in wake of fire
- An Se-young rebuffs badminton association's request to participate in internal probe
- Ten months after 'pee-gate,' Chinese beer continues struggling in Korea
- Korea battens down the hatches as Typhoon Jongdari approaches
- Police to confirm summoning schedule for investigation into Suga's DUI incident
- Suga, e-scooters and Korean law: What you need to know before you ride
- Doxxed perpetrator in Miryang rape case reveals face, publicly apologizes
- Gov't to install 90,000 fire-prevention EV chargers, boost safety bu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