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소운동, 유산소운동보다 심혈관·대사질환에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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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과 대사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무산소운동이 유산소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지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청소년과 19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에 각각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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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과 대사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무산소운동이 유산소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지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청소년과 19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에 각각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운동은 크게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으로 구분된다. 산소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유산소운동은 혈청지질 수치, 혈압 개선과 심폐 지구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산소 없는 대사활동에서 얻는 무산소운동은 인슐린 감수성과 근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19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질환, 대사질환과 12~18세 청소년의 대사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성인 1만 3971명과 청소년 1222명을 운동 습관에 따라 두 운동을 모두 하는 그룹, 무산소운동만 하는 그룹, 유산소운동만 하는 그룹, 두 운동 모두 안하는 그룹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성인 그룹에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은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 경우였다. 이어 무산소운동만 실시한 그룹, 유산소운동만 실시한 그룹, 두 종류의 운동을 모두 하지 않은 그룹 순으로 나타났다.
무산소운동 그룹과 유산소운동 그룹을 비교했을 때 무산소운동 그룹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무산소운동 그룹은 유산소운동 그룹보다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인슐린 수치가 더 낮아지는 효과를 봤다.
질병 유병률에서도 무산소운동 그룹이 건강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무산소운동 그룹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각각 31%, 27%, 19%, 20% 낮았다.
청소년 그룹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무산소운동만 한 그룹은 유산소운동만 한 그룹보다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64세 어른은 한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활동을 하거나 대안으로 한주에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할 것을 권고한다. 무산소운동은 한주에 최소 2일을 권장한다. 이지원 교수는 "성인, 청소년 모두 무산소운동만 하는 그룹이 유산소운동만 하는 그룹에 비해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이 낮았다"며 "이제까지 유산소운동의 중요성만 주로 강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무산소운동이 주는 대사적 이점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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