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애니로 만나요"

데드풀·터미네이터 팀 밀러 감독 연출
'시크릿 레벨' 단편 에피소드로 제작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기반 애니메이션을 내놓는다. 오는 12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소식을 전했다.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은 '시크릿 레벨'의 15개 에피소드 중 한편으로 제작된다. '시크릿 레벨'은 '러브, 데스+로봇' 제작사로 유명한 블러 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며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서는 데드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을 연출한 팀 밀러 감독이 맡았다.

크로스파이어 편은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12월 10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론칭한다.

팀 밀러 총괄 프로듀서는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소개했다. '크로스파이어'는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던전 앤 드래곤', '팩맨', '메가맨' 등 글로벌 명작 IP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크로스파이어는 현재 전 세계 80여개 국에서 서비스되며, 10억 명의 유저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에서 검증된 IP 파워를 기반으로 드라마, 테마파크, 영화, 이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는 중이다. 지난 2020년 7월 텐센트 비디오에서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기반 드라마 '천월화선: 크로스파이어'는 20억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스포츠 리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스마일게이트 영상사업담당자는 "크로스파이어는 이스포츠를 비롯해 드라마, 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메가 IP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IP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특히, 크로스파이어는 한국 게임 IP 중에는 유일하게 선정된 작품으로 게임의 이용자·시청자들에게 흡입력 있는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