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금도 떠날 때’ 출간… 세계 최초 기독교 국가 기행문

광주광역시/조홍복 기자 2024. 8. 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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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고장]
저자 광주 홀리교회 양일동 목사
'자, 지금도 떠날 때' 표지./독자 제공

동유럽 내륙국 ‘아르메니아’ ‘조지아’ 여행기 ‘자, 지금도 떠날 때’가 지난 7월 말 출간됐다. 저자는 양일동(52) 광주광역시 북구 홀리교회 목사. 그는 올해 5월 말부터 20여 일 동안 두 나라를 여행했고, 그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양 목사는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생소한 아르메니아, 조지아는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며 “로마보다 91년 앞선 301년 아르메니아 트르다트 3세는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했고, 25년이 지나고 옆 나라 조지아도 기독교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 코르비랍 교회 언덕에 기다란 국기 게양대가 솟아 있다. 멀리 노아의 방주가 있다는 성지 '아라랏산'이 보인다./독자 제공

아르메니아는 구소련에서 1991년 9월 독립했으며, 현재 인구 280만명의 소국이다. 100만명 이상이 수도 예레반에 산다. 인접한 조지아(371만명)도 같은 해 구소련에서 독립했다. 수도는 트빌리시. 지리적으로 서아시아에 위치한 두 나라는 정치·경제·문화적으론 유럽에 가까워 동유럽 국가로 분류된다.

저자는 20여 일간의 일기를 그대로 책으로 냈다. 여행 중 마주하는 다양한 사건과 여러 나라 여행자들과의 대화를 담았다. 기독교인 성지순례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를 거르지 않고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그는 “인생 전체가 여행이라 여행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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