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투자증권, 출범 후 첫 딜은 롯데카드 ‘1조 리파이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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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21일 15시 5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리파이낸싱에 이달 새로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주선사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리파이낸싱 주선사인 우리은행의 일부 리캡 물량을 우리투자증권이 소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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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21일 15시 5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리파이낸싱에 이달 새로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주선사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1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6000억원대의 기존 인수금융을 차환하는 동시에 리캡(Recapitalization·자본재조정)으로 추가 대출을 받는 구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리파이낸싱 주선사인 우리은행의 일부 리캡 물량을 우리투자증권이 소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KB증권은 우리은행과 공동 주선을 맡는다. 리캡 물량은 3500억원가량이다. 이 금액을 우리은행과 KB증권이 절반씩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우리은행이 우리투자증권에 물량을 넘겨준다면 담당 금액 중 일부를 우리투자증권이 맡는 구조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우리투자증권의 마수걸이 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투자증권이 우리은행으로부터 물량을 받아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규모는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하면서 이달 새롭게 출범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조성룡 미래에셋증권 이사를 포함해 동종 업계에서 인수금융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상태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5년 만에 이뤄진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씩 나눠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지분 79.83%의 거래액은 1조38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64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리캡 규모는 3500억원가량이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에 앞서 이번 리캡으로 중간 회수를 단행하는 상황이다. 이번 딜의 규모가 1조원대에 달하는 만큼 주선사들은 두둑한 실적을 쌓을 전망이다.
MBK는 리파이낸싱과 별도로 롯데카드 매각 작업도 추진 중이다. 2022년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한 차례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인수 후보로 나선 하나금융그룹이 중도에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MBK파트너스는 하반기 롯데카드 매각을 재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몸값은 최대 3조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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