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 CRM 스타트업 '슬릭플로우' 700만달러 투자 주도

최태범 기자 2024. 8.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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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Omni-Channel) 대화형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슬릭플로우가 700만달러(약 9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슬릭플로우는 기업이 다양한 메시징 채널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옴니채널 대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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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플로우 단체사진 /사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옴니채널(Omni-Channel) 대화형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슬릭플로우가 700만달러(약 9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고비파트너스 GBA가 운용하는 AEF 그레이터 베이 에어리어 펀드(Greater Bay Area Fund), 트랜센드캐피탈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의 제너럴파트너 출신이자 전 골드만삭스 아시아 LLC 회장인 모세스 창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슬릭플로우는 총 1500만달러(약 200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2019년 설립된 슬릭플로우는 기업이 다양한 메시징 채널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옴니채널 대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를 통해 고객의 문의 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조직 내 적합한 팀에 전달한다. 문의에 대한 자동 답변을 생성하는 등 편리한 고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과의 대화는 물론 대화 중 제품 추천·판매, 결제까지 연결된다.

슬릭플로우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까지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분석과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등 AI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헨슨 차이 슬릭플로우 대표는 "보험, 헬스케어, 통신, 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동남아시아 투자를 이끌고 있는 나민형 이사는 "슬릭플로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CRM(고객관계관리) 시장에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중동 및 남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슬릭플로우의 글로벌 확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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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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