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돌봄 사각지대 해소 '돌봄조끼' 사업 시범 추진

전국 첫 센서 장착 조끼 착용…어르신 응급상황 대처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돌봄조끼' 시범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21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로 돌봄조끼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하는 사업을 벌인다.

신영재 홍천군수, 돌봄조끼 착용 시연 [홍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사업 추진을 위해 운영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한 데 이어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돌봄조끼 사업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독거노인 등에 집 안팎에서 돌봄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용자가 조끼를 착용하면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심장박동이나 호흡 상태 등을 측정하게 된다.

이어 관제 시스템에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노인 심리상태 파악과 비상시 알림이 울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우리 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약 33%의 높은 비율로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돌보는 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이 사업이 어르신의 건강 관리는 물론, 지역 돌봄체계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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