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손바닥으로 인증부터 결제까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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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생체로 인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미흡했지만 그런 인식이 전환만 되면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손바닥 결제 시장이 열릴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손바닥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후지쯔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21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좌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손바닥 정맥 인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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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접촉 필요 없어 청결도 ↑
"과거에는 생체로 인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미흡했지만 그런 인식이 전환만 되면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손바닥 결제 시장이 열릴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손바닥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후지쯔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21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좌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손바닥 정맥 인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솔루션은 손바닥에 흐르는 정맥을 읽는 생체인식 기술이다. 정맥 패턴은 개인마다 다르고 손바닥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정맥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그는 손바닥 인증이 안면이나 지문 등 다른 생체인식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보안성, 비접촉성, 프라이버시 이슈 등을 꼽았다. 그는 "보안 인증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굉장히 높은 안전성과 보안성을 요구하게 되는데, 손바닥 정맥 인증은 타 생체 인증 대비 해킹이 굉장히 어려워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안면이나 홍채, 지문 등은 외부에 드러나지만 손바닥 정맥의 경우 피부 아래 숨겨져 있어 복제가 가장 까다롭다는 의미다.
또 정맥 인식 센서는 비접촉식으로, 손바닥 아래 3㎝ 이상 거리를 두고 근적외선을 방출해 정맥 패턴을 인식한다. 그는 "직접 접촉이 필요한 타 생체 인증과 달리 손바닥 정맥 인증은 따로 접촉이 필요하지 않아 청결도도 높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접촉 기술에 대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식 시장 규모는 2020년 366억달러(약 48조6414억원)에서 2027년 829억달러(약 110조1741억원)까지 성장할 예정이다.
한국후지쯔는 한국공항공사와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 14곳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본사가 위치한 일본에서는 최신 기술의 확산이 더딘 편이지만 한국은 이미 손바닥 정맥 인증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며 "대표적인 고객사인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1300만명의 손바닥 정맥 인증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금융 분야를 넘어 국내 유통, 공공 분야까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손바닥 인증을 도입하면 지갑은 물론 스마트폰도 필요 없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손바닥 결제를 통해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 부정수급 등의 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표는 설치 비용 등의 문제로 손바닥 인증·결제의 보급화가 지체되고 있는 데에서는 "생체 인증으로 결제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미흡하지만, 편의성과 보안성에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점차 수면화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인식 전환으로 더 대중화가 된다면 가격 안정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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