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빗썸, 각기 다른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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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에 설립돼 운영 6년차를 넘긴 두나무와 빗썸의 투자전문 자회사들이 각기 다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빗썸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상장사 등 전환사채(CB) 투자를 늘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올들어 헬스케어, AI관련 스타트업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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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코스닥사 전환사채 매입…"단순투자"
같은 시기에 설립돼 운영 6년차를 넘긴 두나무와 빗썸의 투자전문 자회사들이 각기 다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빗썸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상장사 등 전환사채(CB) 투자를 늘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올들어 헬스케어, AI관련 스타트업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 초에는 기업 간 거래(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와 웹·앱 테스트 AI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릴리브에이아이코리아에 투자했다. 또 최근에는 의료 AI기업 에어스메디컬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에도 참여했다.
앞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기업 맞춤형 AI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생기업 달파, AI기반 의료 관련 사업을 하는 아보엠디 등에 투자했다. 이 밖에도 교육업체 클라썸, 핀테크업체 트래블월렛 등 성장성이 높은 다양한 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외에도 디지털 혁신,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AI·데이터와 금융, 헬스케어 등 개별 산업의 컨버전스 영역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빗썸의 투자 자회사 빗썸인베스트먼트(구 비티씨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등의 전환사채(CB)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유림테크, 소셜 메타버스 개발사 닫닫닫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다.
빗썸인베스트먼트는 주로 모회사 빗썸과 빗썸의 특수관계사와 함께 몇 개 기업의 전환사채 투자를 반복하고 있다. 올 초에는 코스닥 상장사이자 자동차부품 기업 아이윈에 투자했다. 총 취득액은 60억원으로 빗썸이 30억, 마태플라워가 20억, 빗썸인베스트먼트가 10억을 투입했다.
최근에는 빗썸코리아와 함께 조성한 비티씨아이제1호 2021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재생의료 전문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 전환사채 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태양광 인버터기업 다쓰테크와 문구기업 바른손 전환사채에 투자한 적도 있다.
빗썸은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성장성과 사업 확장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 투자라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환사채 투자는 단순투자 목적"이라며 "비티씨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빗썸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 후 잠재력 있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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