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온열질환 104명 늘어 3000명 육박…사망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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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불구하고 온열질환자가 100명 이상 늘어나며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2994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18년(4526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전날보다 2명 늘어난 2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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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2994명…2018년 이후 가장 많아
사망자 2명 늘어나…오전 6~10시 최다 발생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불구하고 온열질환자가 100명 이상 늘어나며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또한 28명으로 2명 늘었다.
21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299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104명 늘었다.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18년(4526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전날보다 2명 늘어난 28명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명 적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7%(2326명), 여성이 22.3%(668명) 분포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31.6%(9455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50대 18.4%(551명), 60대 18.4%(551명), 40대 14.3%(428명), 30대 12.9%(385명), 70대 12.1%(362명), 80세 이상 10.7%(320명), 20대 10.3%(307명)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3.1%(691명)로 가장 많았으며 미상(17.4%·521명), 노숙인 제외 무직(13.6%·407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4%·251명)가 뒤따랐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6%(1664명)였으며 열사병 20.7%(619명), 열경련 14.3%(429명), 열실신 8.1%(242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6~10시가 10.9%로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오후 3시~4시(10.6%), 오후 2~3시(10.3%)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8.4%, 실내가 21.6%였다. 실외 작업장이 31.3%(938명)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4.7%(439명), 길가 9.6%(287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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