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아옳이 "피해자 코스프레 역겨워" 서주원 지적 의식했나 "누군가 비난할 생각 없었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카레이서 서주원이 전 아내이자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를 비난한 가운데, 아옳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옳이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괜찮아요! 댓글을 보며 오히려 힐링했습니다"라며, "누군가를 비난할 생각은 없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부족함으로 인해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좋은 말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라고 덧붙였다.

아옳이는 앞서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 예능 '아침 먹고 가2'에 출연해 전 남편 서주원과의 결혼 및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신동과 김이나 작사가님의 소개로 이루어졌다"며, "서로 나이가 어려 철이 없었던 것 같다. 결혼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이혼 당시 상대방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그 친구는 우리가 끝난 뒤에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내 마음은 이미 정리된 상태였다. 결혼보다 이혼 과정에서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며, "상대가 재산 분할을 크게 요구했으나, 나는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과정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주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언제까지 나를 언급할 거냐? 피해자 코스프레는 이제 역겹다. 소송도 끝났고 네가 졌다. 이제 그만해라. 나도 말할 것이 많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으나, 2022년에 이혼했다. 아옳이는 서주원이 결혼 중 불륜을 저질렀다며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을 아옳이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아옳이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