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입단하자마자 떠날 생각…‘출전 시간’ 문제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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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미래를 책임질 자원 중 한 명인 엔드릭(18)이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는 처음부터 주전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엔드릭은 가능한 한 빠르게 자리를 잡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출전 시간이 부족하면 2025년 1월에 임대 이적을 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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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래를 책임질 자원 중 한 명인 엔드릭(18)이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그는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 속 출전 시간이 부족하면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을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는 처음부터 주전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엔드릭은 가능한 한 빠르게 자리를 잡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출전 시간이 부족하면 2025년 1월에 임대 이적을 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토록 갈망하던 킬리안 음바페(25)를 영입하면서 ‘갈락티코 3기’를 완성했다. 음바페를 필두로 주드 벨링엄(2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호드리구 고에스(23)가 버티며 역대급 공격진을 이뤘다. 이들 뒤에는 아르다 귈러(19), 브라힘 디아스(25), 엔드릭이 출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화려한 공격진을 갖춘 만큼 쟁쟁한 선수라도 쉽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 유망주인 엔드릭은 이에 고심에 빠졌다. 엔드릭은 지난 7월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적으로 합류하며 갈락티코 3기 일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세인 그에게 7,200만 유로(약 1,066억 원)를 투자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처음부터 엔드릭에게 기회를 주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음바페가 새로운 주포로 낙점받은 상황에서 엔드릭은 주로 교체나 로테이션으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엔드릭은 이를 감안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출전 시간이 너무 부족하면 임대 이적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당장 이번 여름에 엔드릭을 임대 영입하기 위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제안이 있었으나,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0일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엔드릭 임대 영입을 문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를 고려했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엔드릭을 1군 선수단에 남기기로 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엔드릭은 파우메리아스에서 빼어난 재능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거듭났다. 탄탄한 피지컬과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지닌 그는 뛰어난 골 결정력까지 내세워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열었다. 2023시즌에는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뛰어난 체력을 보이기도 했다.
엔드릭은 17세 나이로 브라질 리그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올리며 재능을 발휘했다. 에드릭을 내세운 파우메이라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브라질 세리에 A, 코파 두 브라질,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주별리그)를 차지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시 엔드릭을 주목했고, 그는 2023년 삼바 군단과 한배를 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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