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먹거리유통, 생산과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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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의 먹거리 유통 정책이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확 바뀐다.
홍수 출하를 막아 원물 중심의 유통을 정착시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그 이익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게 군 정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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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저장시설 확충·마케팅 강화...농산물 사계절 제값 기대
[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의 먹거리 유통 정책이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확 바뀐다.
홍수 출하를 막아 원물 중심의 유통을 정착시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그 이익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게 군 정책의 핵심이다.
이계명 태안군 먹거리유통과장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군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산지 유통센터 및 저온저장시설 확충 등을 통해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육성을 꾀하는 전략을 추진해 먹거리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태안 지역에서 연중 생산되는 고품질의 농산물 판매 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72%가량은 생산자가 직접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특정 시기에 출하량이 급증해 가격이 내려가기도 하는데, 군은 농산물 유통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산지유통센터(송암리)의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군 전략 품목인 마늘·양파·달래·냉이의 가치가 높아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45억 원을 투입해 세척·탈수·포장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
또한 군은 내년 산지유통센터에 9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최대 5000톤까지 저온 저장 능력을 갖춘 스마트유통센터(2만 7459㎡)도 신축한다. 이렇게 되면 사계절 제때 원물 출하가 가능해져 '제값 받는 농산물 스마트 유통센터'가 구축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유통센터는 ICT 기술을 활용해 저온저장고를 스마트기기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 농산물을 상시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전자태그 식별 방식(RFID)을 이용해 농산물의 안정성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사계절 농산물 출하를 통해 상시 제값 유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시설 확충 외에도 농산물의 통합마케팅 역할을 맡을 '생산 유통 통합조직' 육성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 농협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6개 농협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농업인 수익 증대 및 지역 농산물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계명 태안군 먹거리유통과장은 "내년 신규 가공업체 발굴 및 교육과 더불어 가공법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힘쓰겠다"며 "2026년에는 가공조직의 통합 검토 등 연차별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서 최신 시설에서 전문 마케팅을 결합해 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까지 높여 농업인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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