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결말 누설한 오킹에 ‘더 인플루언서’ 3억원 상금 지급 안한다”
강주일 기자 2024. 8. 21. 16:46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우승했다는 사실을 콘텐츠 공개 전에 누설한 유튜버 오킹(31·본명 오병민)에게 상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21일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사이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품 공개 전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의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라며 “잗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더 인플루언서’는 국내 인플루언서 77명이 화제성을 겨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달 13일 마지막회가 공개됐다.
스캠 코인 사건으로 오킹과 폭로전을 벌인 위너즈 전 대표 최모씨가 지난 5월 SNS에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에서 우승했다고 말했다”고 밝혀 프로그램의 결과를 누설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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