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조건부 전세대출 중단… “가계부채 선제 관리”

김유진 기자 2024. 8. 2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은행이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 것은 이 상품이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다. 주택 거래 관련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출 자체를 막기 시작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상품에 적용되는 조건은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이다.

신한은행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 것은 이 상품이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또한 플러스모기지론(MCI·MCG)도 같은 날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주택담보대출(신규 구입·생활안정자금)은 0.20∼0.40%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0.30%포인트 오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른 선제적이고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의 일환으로 일부 여신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