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주종혁 “실제 뉴질랜드서 유학, 외롭고 행복하지 않았다”

장예솔 2024. 8. 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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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이 뉴질랜드 유학성 시절을 회상했다.

극 중 연기한 재인처럼 실제 뉴질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보낸 주종혁은 "촬영지가 제가 학교를 다녔던 곳이어서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경험이 있다 보니 뉴질랜드 유학생을 누구보다 재밌게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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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주종혁이 뉴질랜드 유학성 시절을 회상했다.

8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이 참석했다.

극 중 연기한 재인처럼 실제 뉴질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보낸 주종혁은 "촬영지가 제가 학교를 다녔던 곳이어서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경험이 있다 보니 뉴질랜드 유학생을 누구보다 재밌게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준비를 했는데 랭귀지 스쿨에 가면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그때가 많이 생각나서 참고를 했다. 또 뉴질랜드 촬영지에 갔는데 같이 학교에 다녔던 친구를 만났다. 계속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그 친구의 삶을 듣다 보니까 그때의 공기가 몸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다"며 유학 생활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유학을 떠났다는 주종혁은 "제 의지가 아니라 행복하지 않고 외로웠던 것 같다. 근데 군대 제대 후에 연기를 시작하면서 유학 생활이 많은 자양분이 됐다. 지금도 부모님은 굉장히 미안해 하시는데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그 순간 모든 것들이 다 행복이었다. 지금도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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