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협상 위해 침공? 우크라 ‘패배’까지 협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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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평화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국제사회가 '불필요한 조기 평화 회담'을 제안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하마터면 '협상의 덫'에 빠질 위험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도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벌이는 '무모한 조치'를 고려해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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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평화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현지시각 오늘(21일) 텔레그램에 이같은 주장을 올렸습니다.
그는 또 “권한 없는 중재자들의 ‘훌륭한 평화’에 관한 공허한 잡담은 이제 끝났다”며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이를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신(新)나치가 쿠르스크에서 테러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최근 국제사회가 ‘불필요한 조기 평화 회담’을 제안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하마터면 ‘협상의 덫’에 빠질 위험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쿠르스크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협상 우위를 점하려고 도발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거나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위협하는 자들과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도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벌이는 ‘무모한 조치’를 고려해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도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확보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쿠르스크를 급습했다고 분석하지만 러시아는 계속해서 협상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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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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