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인상 싹쓸이' 양민혁, "잊지 못할 달이 될 것 같다...연말 시상식엔 교복 아닌 정장 입을 것"

신인섭 기자 2024. 8.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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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FC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강원FC가 3관왕을 차지한 양민혁의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강원 양민혁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이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초반 혜성처럼 등장한 양민혁은 7월에도 훨훨 날았다. 양민혁은 7월에 펼쳐진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승 1무 1패의 성적에 일조했다.

7월 성적에 힘입어 강원은 꾸준하게 상위권에 머무르게 됐다. 8월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강원은 지난 9일 열렸던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1위에 도약했고, 지난 라운드 광주FC에 3-2 승리를 챙겨 2위 김천과의 승점 격차를 4점 차이로 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겹경사가 터졌다. 양민혁이 7월 이달의 선수상,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이달의 골까지 수상하면서 개인상을 싹쓸이 했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또한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양민혁은 "7월에 많은 상을 받게 됐다. 이달의 선수상은 최연소라고 들었는데, 기록이 세워진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팬분들께서 투표해 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관왕에 대해서는 "7월은 잊지 못할 달이 될 것 같다. 많은 상을 받는 데 있어서 감독님, 코치님, 팀원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공을 팀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이미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을 맺으며 올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영국으로 향하게 된다. 양민혁은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저도 가기 전에 우승에 도전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목표를 설명했다.

사진=강원FC

[이하 양민혁 인터뷰 전문]

소감

7월에 많은 상을 받게 됐다. 이달의 선수상은 최연소라고 들었는데, 기록이 세워진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팬분들께서 투표해 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3관왕 소감

7월은 잊지 못할 달이 될 것 같다. 많은 상을 받는 데 있어서 감독님, 코치님, 팀원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공을 팀원들에게 돌리고 싶다.

강원 팬분들뿐만 아니라 K리그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졌다.

제 활약뿐만 아니라 강원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팀이 잘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원 선두 질주의 원동력은?

베스트 일레븐과 엔트리, 팀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고, 선수들끼리 캐미가 좋은 것 같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저도 가기 전에 우승에 도전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영플레이어를 넘어 MVP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 상을 받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그런 경기들에서 제 활약이 중요할 것 같다. 상을 생각하기 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활약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말 K리그 시상식에 간다면, 교복과 정장 중 어떤걸 입고 갈 것인지?

아직 생각을 해보지 못했지만, 대표님께서 정장을 맞춰 주신다고 하셔서 그 정장을 입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가대표에 대한 기대감은?

꿈꾸는 자리이고, 가보고 싶은 자리다. 아직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고,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강원에서 활약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강원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그런 성적을 거두는 데 있어서 많은 팬분들께서 엄청난 응원을 해주시고, 매 경기 최다 관중을 계속 갱신하고 있는데, 많은 팬분들께서 와주시면 그 힘에 힘입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고, 이번 시즌 우승까지 도전해 봐서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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