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전기차 충전·가전구독 등 미래사업 키운다… LG전자의 4대 혁신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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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명가, LG전자가 수십여년 쌓아온 고객 관련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2030년에는 신사업 분야에서 전사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4분의 3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내놨다.
LG전자는 중·장기 목표인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일관되게 추진해 오는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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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사장 “신사업 영역에서 매출 50%, 영업이익 75% 낸다”
가전의 명가, LG전자가 수십여년 쌓아온 고객 관련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2030년에는 신사업 분야에서 전사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4분의 3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내놨다.
LG전자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한 가운데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을 열었다.
조 사장은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과 B2B 사업, 전기차·로봇 등 신사업을 축으로 2030년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30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연평균성장률과 영업이익 7%, 기업가치 7배로 성장이라는 ‘7·7·7’ 목표도 제시했다.
조 사장은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오는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전, TV 등 성숙단계에 접어든 주력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시도는 가전에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나 소비자 직접판매(D2C) 확대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은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대 제품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콘텐츠, 광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2018년 이후 web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연평균성장률은 64%에 이른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를 100조원 이상 확보했다. 디지털 콕핏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생산지 투자도 활발하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인버터, 히트펌프 등 기술력을 앞세워 고효율, 친환경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칠러 등 냉각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고속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조 사장은 “이미 이러한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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