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화장장 예정지 주민들 "유치 동의서 조작 유언비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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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이 지역 내 남하면 대야리 일대에 추진 중인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왜곡된 내용이 유포되자 군에 이어 대야마을 주민들이 유감을 표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대야마을 주민들은 21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우리 마을이 화장장 건립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유치 동의서가 조작됐다는 허위 사실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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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지역 내 남하면 대야리 일대에 추진 중인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왜곡된 내용이 유포되자 군에 이어 대야마을 주민들이 유감을 표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대야마을 주민들은 21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우리 마을이 화장장 건립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유치 동의서가 조작됐다는 허위 사실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치 동의서 서명은 마을회관에서 직접 작성했고 불참자는 이장과 부녀회장이 주거지를 방문해 서명을 따로 받았다"며 "본인 의사에 반해 임의로 서명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으며 모두가 동의하는 사안이기에 부적합한 방법을 동원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우리는 화장장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공원 같은 장사시설이 천혜의 명당인 이곳에 조속히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지난 5월 화장장 건립 부지로 남하면 대야리 일대 약 33만㎡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군민들이 올린 '화장장 설립 관련 주민 동의서가 조작됐다' 등 근거 없는 주장이 확산하며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었다.
이에 거창군은 지난달 브리핑을 열어 지역사회에 유포된 유언비어를 바로잡고, 거짓 여론 재생산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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