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국민내비 티맵이 알려준 찐맛집 편의점서 만나요 [편의점 이야기]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8.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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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마트24가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불리는 티맵모빌리티(티맵)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맛집을 이달부터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고객들은 티맵에서도 이마트24와의 협업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강릉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맛집과의 협업상품을 가까운 집 근처 매장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강릉편에 이어 향후 여러 지역의 맛집을 찾아 상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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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마트24가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불리는 티맵모빌리티(티맵)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맛집을 이달부터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상품을 기획해 판매 부진의 위험을 줄이고, 숨은 맛집을 소개해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다. 이달부터 이마트24는 티맵과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첫 상품으로 '강릉편' 6종을 선보였다. 강릉 맛집의 인기 메뉴를 상품화한 '숙주 돈까스도시락' '돈까스버거' '계란말이 김밥' '토핑유부초밥(꼬막, 계란, 불제육)'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꼬막장김밥' '짬뽕파스타' 등을 연이어 내놓았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티맵 사용자 중 강릉 현지인(강릉을 집이나 회사로 설정)들이 경로 안내 서비스로 많이 검색한 맛집을 찾아냈다. 돈가스 '자스민레스토랑', 김밥 '교동김밥', 파스타 '초당비스트' 등이 꼽혔다.

회사가 티맵과 협업해 현지인 맛집 발굴에 나선 건 다른 업체와는 다른 현지 맛집을 소개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 내비게이션 앱(애플리케이션)에 기록된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객관적 지표를 사용하면 상품 기획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회사는 맛집 발굴을 위한 객관화된 지표를 찾던 중 맛집을 향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태가 내비게이션 앱을 통한 검색이라는 판단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점유율 1위의 내비게이션 사업자인 티맵에 협력을 제안했다. 회사는 지역 맛집은 물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까지 함께 알려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들은 티맵에서도 이마트24와의 협업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티맵에서 이마트24를 검색한 후 '경로 설정' 단추를 누르면 배너를 통해 편의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티맵 홈 화면의 '티맵테마코스-강릉 현지 찐 맛집 여행 코스편'에 삽입된 '이마트24 길안내 받고 쿠폰 받기'를 클릭해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수령할 수 있다. 매장 구매 시에도 혜택이 있다.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농협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강릉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맛집과의 협업상품을 가까운 집 근처 매장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강릉편에 이어 향후 여러 지역의 맛집을 찾아 상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맛집 컬래버 상품을 연내 시리즈로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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