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영 장기 비전 세우자"…여야 초당적 모임 '2050 포럼' 출범

임윤지 기자 2024. 8.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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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적 국가경영 방안 모색을 위한 여야 초선들의 초당적 모임이 결성됐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여야 초선 20여 명이 뜻을 모은 '국가비전 2050' 포럼은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포럼은 양극화·교육, 저출생,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중장기적인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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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국가경영에 필요한 시그널 찾아 종합해 나갈 것"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초선 의원 참여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비전 2050 포럼' 창립총회 ⓒ 뉴스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적 국가경영 방안 모색을 위한 여야 초선들의 초당적 모임이 결성됐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여야 초선 20여 명이 뜻을 모은 '국가비전 2050' 포럼은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포럼은 양극화·교육, 저출생,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중장기적인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 헌법 체계에서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동향 등이 국가 장기 비전 속에서 탄생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면서 선거는 발전하지만 그 선거에서 다뤄지는 어젠다가 탄생하는 기본 정치주의는 약하다고 생각했다"고 포럼 창립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경영에 대한 장기 비전을 만드는 저수지 포럼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진행되는 연구단체와 포럼을 모니터링해서 국가경영에 필요한 시그널을 찾아 종합해 나가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는 이재관 의원, 박지혜 의원이 가입했다. 박지혜 의원은 "기후 변화 문제에 관심이 있는데 이 분야에서도 2050년을 주요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자주 뵈면 공통점도 찾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정치가 우리의 미래를 열 것인가 닫을 것인가'란 주제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기념 특강도 진행됐다.

최 교수는 "국가 단위의 비전이 없는 대신 프로젝트형, 정치공학적인 방향에서 국정 어젠다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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