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만난 이주호 "AI교과서 걱정 알아…종이책 없어지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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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학부모 12명을 만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주제로 학부모 12명과 '제41회 함께 차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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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역량 맞춰 맞춤학습 가능해져"
"학생 '디지털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학부모 12명을 만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부총리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AI 디지털교과서의 교육적 효과를 설득하기 위해 긴 시간을 할애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주제로 학부모 12명과 '제41회 함께 차담회'를 열었다.
이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교육부는 학생 참여 수업이 초·중·고 전체에 확대될 수 있도록 2025년 3월, 초 3·4, 중1, 고1부터 영어, 수학, 정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상황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그 결과에 따른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과 속도에 맞는 맞춤 학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들은 토론·협력학습 같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나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는 수업을 더욱 쉽게, 더 많이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1만여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마쳤으며 하반기 교원 15만 명에 대한 연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실 수업이 변화되면 학생들은 수학이나 영어 듣기·말하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소득별, 지역별 차이로 인한 학습격차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알고 있다고 이 부총리는 말했다.
그는 "종이책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롭게 활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중독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기기의 잘못된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줄 아는 디지털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 부총리는 국회에서도 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우려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며 관련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을 디지털과 함께 살아가야 할 디지털 네이티브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사용 기회는 늘리고 위험한 사용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는 것은 사회와 어른들의 책무"라며 "교육부도 국회와 함께 이 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을 활용한 수업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학부모들에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기탄 없이 말씀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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