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연기금, SK이노·SK E&S 합병에 찬성표
미국 주요 연기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캘스터스)은 이달 27일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안에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은 미국 최대 연기금으로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5230억달러(약 700조원)에 달한다. 교직원연금 운용자산은 약 3440억달러(약 460조원)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두 연기금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로 기업 경영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로 평가된다. 시장에는 캘퍼스가 주주 활동을 한 기업의 주가나 실적이 개선된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캘퍼스 효과’라는 말까지 생겼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각 연기금의 지분율은 공시 의무가 없는 5% 미만으로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다. 다만 지난해 6월 연간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캘퍼스, 캘스터스가 보유한 SK이노베이션 주식은 각각 9만1755주, 2만419주다.
미국 연기금이 이번 합병안을 찬성한 배경에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의결권 자문 보고서를 통해 두 회사 합병 지지를 권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합병안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합병 기일은 11월 1일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DR이 바꾸는 SK하이닉스 수급지도… “ETF·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 [체험기] 은은하게 빛나는 LED, 백색소음 매력적… 발뮤다 탁상 시계 ‘더클락’ 64만원대 가격은
- 삼성·SK ‘호남 반도체’에 지자체 들썩… “또 다른 지역 편중” 우려
- 스페이스X 덕에 재주목받는 우주여행… 비싼 가격에 대중화는 ‘아직’
- 구로도 국민평형 19억 눈앞… 서울 중저가 단지까지 매수세 번졌다
- 성수 재개발 시공사 속속 윤곽… 4지구는 대우·롯데 2파전
- [단독] 삼성, 신규 반도체 공장 광주 첨단3지구로… SK는 전남 장성·해외 놓고 저울질
- 美, 中 연계된 커넥티드카 판매 금지… 폴스타 4 만드는 르노 부산공장 ‘날벼락’
- [비즈톡톡] 컵라면·바나나우유가 도자기 그릇으로… 웃돈 붙여 당근까지
- “코스피 9000 넘으면, 국민연금 최대 74조원 판다”…증권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