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담 '생중계' 신경전..."작년엔 李가 제안" vs "대선 토론하나" [앵커리포트]
25일 일요일 오후 3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마주 앉아 민생을 논의할 대표 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의제를 놓고 줄다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여당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이라는 조건을 달아 생중계를 제안하자
야당에서는 보여주기식 이벤트 아니냐면서 한동훈 대표가 불리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신경전은 오늘도 이어졌는데,
여당에서는 작년엔 이재명 대표가 당시 김기현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 적 있다고 맞받았고,
민주당에서는 대선후보 TV 토론 상상하느냐며 한 대표가 뜨고 싶은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늘 정치 ON은 생중계 관련 여야 발언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한 발언 제가 적어왔는데 '여야 대표가 비밀리에 할 얘기도 있겠지만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굳이 비공개로 만나며 노력하는 척만 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저는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해도 좋다.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를 바란다.' 아주 정답을 말씀하셨더라고요, 작년 6월에. 이 정신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하신 분이 불쾌하다고 하는 건 김기현은 만만하고 한동훈은 부담스럽다. 이렇게 인식될 수도 있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통상적이면 저것은 회담이 아니라 대선후보 TV 토론 같은 거를 상상하신 거 아닌가 싶긴 한데 그런 걸 생중계하죠. 굉장히 비본질적이죠. 저도 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떻겠어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대표로서의 자산이 없고 대선 후보로서의 자산이 있기 때문에 TV 토론에 나가면 후보로서 조금 뜨잖아요. 그래서 그럼 이재명 후보랑 비슷해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한 거 아닌가 싶은데. 너무 원한다, 그러면 생각해 볼 수 있죠. 한동훈 대표가 너무 원하는 것 같아서]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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