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 청산 나선' KIA 선발 라인업 발표, 포수만 김태군→한준수 바뀌었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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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천적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각오다.
KIA 타이거즈가 대투수 양현종(36)과 함께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상대 투수가 우완 박세웅으로 바뀐 만큼 KIA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KIA 선발 투수는 좌완 베테랑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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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이번 3연전은 1위 KIA와 그들의 천적 롯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KIA는 21일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4연승을 달리며 68승 2무 46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에 5경기 앞선 단독 1위다. 8월 들어 상승세를 탄 롯데는 순위는 8위에 불과하지만, 시즌 내내 KIA 상대 7승 1무 3패로 천적 관계를 형성해 왔다.
전날(20일) KIA는 좌완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4회 초 2사 2루까지 롯데에 3-1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제 9호 태풍 종다리의 부상으로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이 경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의해 9월 12일에 재편성됐다.
상대 투수가 우완 박세웅으로 바뀐 만큼 KIA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포수가 김태군에서 한준수로 바뀌었다. 김태군이 우완 상대 타율 0.245인 반면, 한준수는 타율 0.279로 좀 더 강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KIA 선발 투수는 좌완 베테랑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23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63, 139이닝 99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을 기록했다. 올해 양현종은 롯데를 상대로 2경기 평귡책점 3.18을 마크했으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2045탈삼진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3개의 삼진만 더 잡아내면 송진우 전 코치의 2048탈삼진을 넘어 KBO 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편 롯데 선발은 23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5.39, 128⅔이닝 89탈삼진 WHIP 1.54의 우완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8월 들어 승리 없이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31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박세웅은 올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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