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더욱 진화한 문화 프로젝트 '다빈치모텔'…기업인·교수·아티스트 등 모여 토크·콘서트
현대카드의 대형 문화 프로젝트 ‘다빈치모텔’이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 등 기업인을 비롯한 국내외 가수, 배우, 교수 등이 총출동해 공연과 토크콘서트, 브랜드 마케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다빈치모텔은 프로그램 구성 및 라인업부터 티켓 판매 방식, 부대 행사에 이르기까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부터 K팝까지 총망라
현대카드는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을 개최한다. 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주로 한 가지 장르에 집중하는 여타 페스티벌과 달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다.
올해는 현대카드만의 안목으로 선별한 총 39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 ‘성난 사람들’을 통해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배우 스티븐 연, 엘튼 존이 주목한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살레, 나이키·리모와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앰부쉬의 수장 윤안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연사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비, 선미, 자이언티, 더콰이엇 등 K팝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또한 해외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과 강연을 넘어 다양화된 프로그램 구성도 눈에 띈다. 메타코미디의 스탠드업 코미디, 뮤지컬 ‘레드북’의 토크 콘서트, 음악감독 김준석의 영화음악 음감회, 배우 김신록의 퍼포먼스와 토크,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기획한 퍼포먼스 아트 등이 대표적이다.
여타 페스티벌에서 접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아카데믹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진행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션은 지난해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정례화됐다. 정 부회장은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함께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 디자인을 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순수 학문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학자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역사학자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NFT 티켓 판매로 부정 사용 방지
현대카드는 지난해 다빈치모텔의 티켓 전량을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공연 문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티켓 부정 사용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NFT 마켓 플레이스인 ‘콘크릿(KONKRIT)’에 글로벌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해외 관객들도 회원 가입·성인 인증·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다빈치모텔 관객에게 NFT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도 제안할 예정이다. 다빈치모텔에 참여한 모든 관객에게 한정판 티셔츠를 제공하고 이 티셔츠에 탑재된 NFC를 태깅하면 팝업·스트리트 참여 브랜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을 NFT로 지급한다.
올해 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해외 이용자는 물론,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도 다빈치모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
○지역사회와 협업 눈길
다빈치모텔이 서울 및 이태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변 업장과의 협업도 크게 확대됐다. 이태원 지역 협업 매장 수는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총 36곳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빈치모텔이 진행되는 사흘간 주변 매장에서는 버스킹·워크숍 등 즐길거리를 비롯해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이마트, 올리브영, 런던베이글뮤지엄, 뉴믹스, 818데킬라, 헤네시, 선악과즙, 조스개러지바이유니페어, 하이브로우 등 패션·라이프스타일·뷰티·F&B 각 영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9곳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권을 구매한 후 개별 프로그램을 예약을 완료해야 관람할 수 있다. 글로벌 예매를 제외하고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가 할인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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