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배터리 이상 징후 감지 시 운전자에 문자 전송···“전기차 안전 걱정 ‘뚝’”

최지영 기자 2024. 8. 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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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1일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징후를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문자로 통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멤버스 기본점검은 차량 구입 후 1~8년 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무상점검으로, 전기차 운전자의 경우 고전압배터리 등의 차량점검을 받을 수 있고 매년 차량 안전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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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고객 케어방안’ 발표
기본점검 강화·최신 BMS 적용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배터리 설계 내용.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는 21일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징후를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문자로 통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배터리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BMS가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운전자에게 점검과 긴급출동 등을 안내한다.

기아는 ‘전기차 고객 케어 방안’을 종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최근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진단 및 외부손상 등을 포함한 총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 중이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전국 AS 센터를 방문해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만일 배터리에 문제가 확인되면 보증기간 내 무상으로 배터리팩 교환도 가능하다.

배터리 기본 점검도 대폭 강화된다. 기아는 운전자들의 장기적인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와 관련한 ‘멤버스 기본점검’(구 정기점검)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멤버스 기본점검은 차량 구입 후 1~8년 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무상점검으로, 전기차 운전자의 경우 고전압배터리 등의 차량점검을 받을 수 있고 매년 차량 안전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 고전압배터리, 모터 냉각수, 고전압 와이어링 등의 항목을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연차별 점검항목은 모두 다르다.

기아는 배터리 성능 상태에 대해 점검한 뒤 진단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EV3 기아의 소형 전기 SUV ‘더 기아 EV3’. 기아 제공.

아울러 멤버스 기본점검 시 운전자의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대한 상태도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길에서의 충격 등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손상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기아는 "배터리팩은 설계 단계부터 충격, 낙하, 압착 등 여러 기계적인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행 상의 충격으로는 화재의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아는 최신 BMS 모니터링 기술을 전 차종에 조기 적용한다. 기아는 BMS 관련 최신 기술인 순간 및 미세 단락 감지 기술을 신규 판매 차량에 적용하고, 연말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해 이미 판매된 전기차에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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