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38호 도루 성공…40-40에 '-1홈런 · 2도루'

▲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40홈런-40도루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습니다.

39홈런-38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올 시즌 남은 36경기에서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성공하면 MLB 통산 6번째로 40홈런-40도루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역대 MLB에서 한 시즌 40-40 기록을 쓴 선수는 5명뿐입니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가 MLB 역사상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대기록을 썼습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3회말 공격 1사에서 오타니는 우중간 3루타를 작렬했습니다.

팀이 6대 3으로 앞선 8회말 2사에선 우전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2루를 훔쳤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91로 소폭 올랐습니다.

다저스는 8회말에 터진 대타 제이슨 헤이워드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